유머와 풍자 모음집에서
<IQ 128을 위한 테스트>
한 남자가 배낭을 짊어진 채 자전거를 타고 국경을 지나고 있었다.
세관원 :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있습니까?
남자 : 없습니다
세관원 : 그럼 배낭에는 뭐가 들어 있습니까?
남자 : 모래가 들어 있습니다.
세관원이 남자의 배낭을 검사해보았다. 배낭에는 정말 모래만 들어 있었다.
그로부터 일 주일간 남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전거를 타고 배낭을 짊어진 채 국경을 넘어서 오갔다.
8일째 되던 날 다시 궁금증이 도진 세관원이 남자에게 물어 보았다.
세관원 :배낭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남자 : 모래밖에 없습니다.
세관원 : 아무래도 이상하단 말입니다. 배낭을 열어 보시오.
세관원이 배낭을 뒤져 보았지만 배낭에는 남자가 말한 대로 정말 모래밖에 담겨 있지 않았다
남자는 그 후로도 매일같이 국경을 넘나들었다. 2주일이 지났을 때 세관원은 남자의 배낭에 들어 있는 모래를 급기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역시 평범한 모래로 판명되었다.
그런 식으로 두 달이 지나고 나자 세관원은 궁금증을 도저히 억누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국경을 넘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이지 궁금해 미치겠소. 내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겠소. 그리고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겠소.당신이 이겼단 말이오.
그러니 제발 좀 가르쳐주시오. 도대체 밀수하고 있는 물건이 어떤거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
무엇일까요? 답을 맟춰 보세요.ㅎ
<정치가 혹은 비둘기>
한 남자가 자신이 키우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서 친구에게 말했다.
"비둘기들은 정치가와 비슷한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비둘기를 키우는 남자가 대답했다
"땅에 있는 동안은 고개를 조아리고 바닥에 있는 먹이를 주워 먹지만
하늘로 날아 오르면 우리를 향해 똥을 싸대거든"
<용감한 시민상>
한 남자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한참을 걷고 있던 중에 불현듯 한 소녀가 무서운 맹견에게 쫒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남자는 맹견으로부터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당장 달려가서 맹렬하게 싸웠다. 마침내 남자는 어렵사리 맹견을 죽이고 소녀를 위험에서 구해냈다.
마침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다가 오더니,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이 용감한 시민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저는 신문사의 기자입니다. 내일 아침 신문에는 '용감한 뉴욕 시민이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릴 것입니다. 꼭 봐 주십시오."
그러자 소녀를 구한 남자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뉴욕 시민이 아닙니다."
기자가 다시 물었다.
"그러면 이렇게 쓰겠습니다. '용감한 미국 시민, 위기에 처한 소녀를 맹견을부터 구하다!' 그러면 되겠습니까?
남자가 다시 고개를 저었다.
"저는 미국 시민이 아닙니다."
당황한 기자가 다시 물어 보았다.
그럼 당신은 도대체 어디 사람입니까?
"저는 파키스탄 사람입니다."
다음 날 아침, 신문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1면에 대서특필되었다.
"이슬람 과격단체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무고한 미국의 개를 잔인하게 죽이다.
테러집단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어"
<화려한 싱글>
한 젊은 여자가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나서, 계산을 하기 위해 점원 앞에 물건을 늘어 놓았다.
비누 한 개 치약 한 개 칫솔 한 개
빵 한 봉지 요구르트 한 개 토마토 한 개 우유 1리터짜리 하나
여자의 장바구니에 있는 물건을 본 슈퍼마켓 점원이 여자를 한 번 꼬셔 보겠다는 생각으로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여자에게 물었다.
"혼자 사세요?"
그러자 여자가 얼굴을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그런데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그러자 점원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가씨 얼굴이 안 되시잖아요."
<백만장자의 청혼>
한 백만장자가 술집에서 친구에게 자랑을 하고 있다.
"내 자네에게 오늘 전해 줄 소식 하나를 가지고 왔네. 나 다음 주에 스무 살 먹은 아가씨와 결혼을 하기로 했어."
그러자 친구가 물었다.
"아니 자네 나이가 벌써 70살인데 어떻게 그런 젊은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었냐?"
그러자 백만장자가 대답했다
"내 나이가 90살이라고 속였거든."
<언론의 술책>
헬무트 콕 전 독일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그의 보좌관들은 미국의 저널리스트들이 얼마나 영악한 지에 대해
그에게 경고를 해 주었다. 콜이 보좌관들에게 말햇다.
"나를 함정에 빠뜨릴 수는 없을거야. 걱정들 말라고!"
콜이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하자 기자들이 벌떼같이 모여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첫 번째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졌다. "뉴욕에서 스트립바를 방문하실 생각이신가요?"
콜은 잠시 동안 생각해 본 뒤, 미치 금시초문인 듯 이렇게 대답했다.
"뉴욕에도 스트립 바가 있습니까?"
다음 날 아침, 미국의 모든 일간지에는 아래와 같은 머리기사가 대서특필되었다.
"미국에 도착한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첫 질문, '이곳에 스트립 바가 있습니까?"
<성공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세 살이었을 때: 바지에 오줌을 싸지 않는 것이 곧 성공이다
*당신이 열두 살이었을 때: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곧 성공이다
*당시이 열아홉 살이 되었을 때: 운전 면허증을 따는 것이 성공이다
*당신이 스므 살이 되었을 때: 여자와 자 본 경험이 있다는 것
*당신이 서른다섯 살이 되었을 때: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다
*당신이 쉰 살이 되었을 때: 부자가 되는 것이 곧 성공이다
*당신이 예순 살이 되었을 때: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곧 성공이다
*당신이 일흔다섯 살이 되었을 때: 친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곧 성공이다
*당신이 여든 살이 되었을때: 바지에 실례를 하지 않는 것이 곧 성공을 의미한다
<부자불변의 법칙>
한 젊은이가 아주 부유한 삼촌에게 부자가 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 삼촌은 대단히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이 부자가 된 비결을 설명해 주었다.
"얘야, 나는 젊은 시절에 매우 가난했지. 그러니까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내 주머니에는 단돈 1페니밖에 없었단다. 난 그 돈을 가지고 우선 과일을 샀다.그리고 그 과일을 팔아서 2페니의 돈을 만들었지. 다음날에는 그 2페니의 돈을 가지고 과일을 사서다 시 10페니에 팔았단다.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고 나자 내 주머니에는 비로소 5마르크의 돈이 모이게 됐단다. 그 돈을 가지고 다시 과일을 사서 되팔기를 거듭한 끝에 한 달이 지난 후에는 100마르크의 돈을 모을 수 있었단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의 시간이 흘렀단다. 그리고 내 숙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나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주셨어. 그렇게해서 나는 부자가 되었단다."
雜讀書 중에 풍자 유머집을 보다가, 정치와 기자와 남녀의 심리를 풍자하는 내용을 짧은 것을 중심으로 몇 개를 발췌했다.
두꺼운 책 한 권으로 되어 있는데 정치가와 언론인 , 남녀의 심리, 경제와 삶의 여러 면들을 풍자하는 유머집이다.
올겨울엔 나의 의지로 선택하지 않은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한 사실,
책은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거친 것이어야 하고
현재 나의 관심이나 흥미가 있는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그냥 고픈 배를 채우는 것과 맛난 음식을 골라서 먹는 것과 같은 차이가 난다.
장정이나 지질도 좋고, 책값도 두께도 꽤 되는, 얻어 온 책들이 많이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