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young 2025. 4. 8. 11:41

화창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불어댄다.

어젠 건물 중 제일 넓은 면과 대문을 단숨에 다 칠했더니 피로감이 아직도, 나머지 면은 한참 쉬다가.

 

 어쩌다 옆집을 보니 생선을 사다 말리려고 널어 놓았다.  앗, 저런 방법이?

 

한림항이 가까워 수협 생선 공판장이 있어 아이 쇼핑을 하러 갔다가도 싸고 좋은 생선이나 회가있으면 수시로 사다 먹는데, 어떤 날은 너무 싱싱한 고급 생선이 싼 가격에 매대에 있는데 다 먹을 수가 없어 아쉽게 바라만 보다 그냥 오는 적이 많았는데, 저런 방법이 ㅜ

이 나이 먹도록 그런 것도 몰랐다니 참 나.

 

오늘은 수협 어판장이나 가보자.

 

<오후>

수협에 갔더니 말릴 만한 생선은 없고 싱싱한 생고등어와 아귀가 있었다.

고등어는 꽤 큰데 4750원, 싱싱한 아귀는 한 팩에 3750원.

싱싱한 아귀의 싼 값에 혹해서 벌써 여러번 사다 아귀 지리도 해 먹고 아귀찜도 두 번 해 먹었다 

아귀찜은 재료비 다 해서 한 7000원 정도에 식당보다 맛있는 요리법을 터득했다. 그 동안 식당에서 중 사이즈를 4만5천원에 테이크 아웃 해서 사다 먹었는데  돈 왕창 번 느낌.ㅎ

 

낮에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나니 밤잠이 걱정돼  걷기에 나섰다.

동네에 어도 오름이 있어 그 둘레길을 거쳐 봉성리 마을을 돌아 오면 약 만천걸음.

늘 정해진 코스.

 

갔다 와서 김치 넣고 슴슴하게 졸인 고등어 졸임 반토막과 냉동감 반 개를 야식으로 먹고  유투브 보다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