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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9.6. 맑은데 가끔 소나기 찔끔 ㅡ더위와 무위(無爲)

그제밤부터 자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았다.덥지만 그 속에 품은 열기가 조금 덜한 느낌이 든다. 이상기후 시대지만 9월이 왔으니 사나운 짐승같은 더위도 차차 물러나겠지. 매일매일 무위도식 하며 드는 죄책감에 수시로 자신에게 변명을 한다.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하는데 어쩔? 동남아 여행을 자주 간 편인데 사람들의 무기력한 듯한 모습을보며 나라의 발전이 늦은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라 생각했는데이제 비로소 이해가 간다. 예상치 못하는 지구의 이상 기후와 천재지변들이 무서워마음 속으로 벼르고 있는 자유 배낭 여행의지가 점점 꺾인다.나이는 점점 숫자를 키우고ㅠ

2025.9.2. 소나기 오락가락 ㅡ쥐와 병원 진료

드디어 9월, 맹더위는 갈 준비 중. 쥐가 밖이 더우니까 실내로 들어오려고 벽의 허술한 곳을 물어 뜯어서 구멍을 만들어 물부엌으로 들어왔다. 쥐도 나름 열심히 일을 하며 산다는 걸 알았다. 쥐의 영리함을이번에 알았다. 약도 잘 안 먹는다. 께름칙함과 살 떨리는 징그러움과 비위생성때문에 나름 많은 노력을 했는데 마치 사람을약 올리 듯 안 나가고 부스럭거린다. 먹을 것도 없는데 더위를 피해 들어온 같은 생각. 간신히 쥐구멍을 찾아 임시처방을 했는데, 저녁에 왼쪽 검지손가락이 붓기 시작한다.이틀을 관찰했는데 계속 부어 올라서 약국으로 갔다.간단한 질환인 것 같으면 병원에 잘 안 간다. 병원의 과잉 진료가 싫어서. 그런데 약사가병원에 가 봐야할 것 같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의사가 엑스레이 찍고 파상풍 주사..

2025.8.22. 덥고 덥다. ㅡ너무 긴 여름

전처럼 전기 아끼려는 생각 하지 않고 에어컨 충분히 틀어 놓고 지내면 더위도수월하게 이길 수 있겠지 했는데, 더위와 가뭄이 너무 오래 지속되니 진이 빠진다 방마다 소형 벽걸이 에어컨을 따로 달아, 그 공간만 냉방을 하니 냉방 공간을 벗어날 때체감 온도의 변동이 커서 그런지 더 피곤한 느낌. 그렇다고 혼자 지내는데 온 집 안을냉방하기엔 너무 낭비라 도저히 마음이 허락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계속 실내 생활,압도적으로 활동량이 부족할 뿐더러, 그 심심함이....... 아침에 눈 뜨면 하기 싫어서 미뤄 둔 일이 무엇이 있지? 하는 생각부터 한다.덕분에 하기 싫어서 오래 벼르기만 하던 브라인드 먼지 제거하고, 유리창도 닦았다.유투브 중요 기사는 아주 빠삭하게 섭렵 중이다. 앞으로 꼬부랑 호호 할머니가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