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전라 지방은 대홍수가 나서 난리인데여기 제주는 연일 습한 바람만 불어댄다.가물다가 며칠 전 비가 한 번 와 주니 식물들의 소리없는 환호가 눈에 보인다.전혀 소식 없던 배롱나무가 꽃봉오리를 화르르 밀어 올리더니오늘 아침 빨간 꽃 한송이 방긋 피었다. 음식을 조절하고 더워도 거의 날마다 한 시간 반 정도 걷기를 했더니쪄오르던 뱃살과 골반살이 한 달 반만에 원상 복구 되어 55사이즈의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신퉁하다. 문제가 발견된 초반에 바로 잡으면 쉽게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몸과 마음이 늙어 가는 것이 손 쓸 수 없는 현상이려니 했는데,방치하지 말고 다각도로 단련하면 천천히 갈 수 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