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두를 볶고 갈고 드립을 하는 일은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렇게 여유로운 아침을 변함없이 지속할 수 있음에 매번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일은 내게 흔치 않은 행복 중의 하나다.
모처럼 바람 없이 잔잔하게 오시는 빗님을 보며
음악과 함께
커피를 내리는 일이야말로 찰지다.
첫 잔은 에스프레소로,
두 번 째 잔은 아메리카노로.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기를 잔뜩 머금고 2박3일 불어대는 징한 제주 바람. 에잇 참, 오랜만에 나팔 한 번 불어봤다 (0) | 2024.07.06 |
---|---|
雨中 不勞所得 (0) | 2024.06.29 |
낭만에 대하여 (0) | 2024.06.06 |
석양에 홀로 걷기 (0) | 2024.05.25 |
혼자 잘 놀기ㅡ 나무 도마 만들기 (0) | 2024.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