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생활 방식은 대체로 젊은 시절부터 축적되어 온 생활 습관의 결정체일 것이다
음식 취향, 잠 자는 시간, 생각하는 방식, 자기만의 중요도에 따른 지출 용처... 등
젊은 시절 직업 상 늦은 귀가로 저녁 식사를 밤 10시 이후부터 자정사이에 먹던 습관이 굳어서 지금도 저녁 식사를 9시 넘어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리고는 한 두 시간 후에 침대에 들어간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오후 9시가 넘어야 배가 고프기 시작 보통 9시30에서 10시 사이에 저녁 식사를. 습관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바꾸려 해도 위장의 신호를 어찌 할 수가 없다. 게다가 저녁 걷기도 7시 정도에 집을 나서서 9시가 다 되서 깜깜한 어둠을 뚫고 무서움과 함께 집에 돌아 온다.
이 또한 어려운 일이 아닌데 낮시간에 운동을 하면 하루의 중간이 뚝 끊어져 리듬이 깨진다.
백수가 낮에 뭐 대단한 일 한다고 참 나.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저지르는 일은 의외로 많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하는 경우도 아마 그런거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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