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으려고 영하 20도가 넘는 소백산 밤산행으로 만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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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같이 시간(時間)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天刑)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肉體)를 거세(去勢) 당하고
인생(人生)을 거세(去勢)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眞實)을
기록(記錄)하려 했는가
*궁형을 받았던 사마천을 통해 박경리님의 혼자 막막하고 외로웠을, 멀미나게 어지러웠을 시간들을 살아 낸 심정이 담담한 표현 속에서 아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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