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테이블에 앉아

2025.4.23 흐림

sunnyyoung 2025. 4. 23. 11:24

무엇을 보건, 듣건, 먹건 마음의 일렁임이 없는,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별 관심이 가지 않는,

 

웬만한 일에는  흥분도 설렘도 없이  무덤덤한,

 

그런데  그렇게 무겁게 내려앉은 마음이 다행스럽고 편안한, 

 

나이 든 죄인에게 내리는 福.

 

비 오고 바람 불고 해서 

이삼일 저녁 걷기 ㅡ수면 보조제 ㅡ를 안 했더니 역시나 달콤한 잠이 멀리 달아났다.

그래도 눈이 떠지는 아침 시간을 보면 오전 7시 45분 정도

신기한 몸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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