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으면 마음도 따라서 쾌청.
어제는 물건들로 복잡해진 셀프 제작한 옷장의 수납 공간을 넓히기 위해, 각재와 전정해 둔 나뭇가지들을 이용해 의자식 중간 선반을 만들었다. 많이 버려야지 결심을 하고 정리를 시작했지만 겨우 몇 개 추리고 구석구석 다 들어감 어쨌든 깔끔히 정리가 됐지만 얼마나 갈지,
최소한 옷은 그만 사야 한다.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나의 노동력을 구하는 일들이 천지삐까리.
아 몰랑, 외면하다하다 막다른 골목에 도달해야...ㅠ
외러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다
ㅡ <밥>, 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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