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
비람 없이 오는 비는 귀하다.
텃밭과 앞뜰에 사는 나의 훼밀리들에게 물 주는 수고를 덜어준다.
혼자 사는 사람은 입을 주로 먹는데만 사용한다.
뜰에 크는 식물들에게 사람인 듯, "아이고 예쁘구나" , "너 목 마르구나"
가지를 잘라줄 땐 "미안해, 이해해 줘 너를 위해서야" 등등 언어를 사용하긴 한다.
생각이 맞지 않거나,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과의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대화에 흥미가 없는
내가 가끔 자음과 모음을 사용하는 구강운동이다.
별 효능감 없는 대화에 에너지를 쓰지 않으니 마음은 평온하고 스트레스도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인식하지만 삶의 방식에 정답은 없다.
각자의 취향대로 성격대로 마음 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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