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테이블에 앉아

2025.5.15 흐리다

sunnyyoung 2025. 5. 15. 09:55

5월15일

스승의 날이었는데, 스승이라는 말이 주는 존경의 의미는 멸종된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과 쳇GPT가 모든 걸 해결하니 스승은 학력 유지만을 위한 부속품같은  존재로 추락했다.

시대가 미친 속도로 바뀌는데 뭔들...

 

노트북에 문제가 생겨 고치러 갔다.

할머니라고 엉터리로 할까봐 최대한 많이 아는 척하며 설명했지만 뭐, ㅎ

나이 든 죄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방어적인 자세를 갖게 된다.  

아직은 젊은 사람들보다 나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겉만 보고 일단은 접고보는 시대.

뭐 나도 그런 점이 있으니 할 말 없지만.

 

새싹이 막 돋기 시작할 땐 나도 마음이 움트는 듯 했는데 이제 다 큰 아이들처럼 커버리니

화창한 5월인데도 무력증이 와 유투브나 보고 하는 일 없이 빈둥, 덕분에

저녁 걷기 시간이 좀 일러지고 길어졌다.보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를 걸었는데

두 시간 반을 걸었더니 몸이 훨씬 가볍다. 낮에 빈둥거리며 축적한 에너지를 방출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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