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한 제주 바람
올해 첫 매실이 달린 매실나무는 아예 기본 수형이 빗각이 되었다.
메인 가지가 아직 가느다란데 윗가지가 여러 개로 퍼져서 날마다 바람에 시달리다 보니.
기억력이 나빠지지 않기 위한 나의 소소한 노력 중의 하나는
악보 외워서 부르기이다. 색소폰 악보, 하모니카 악보. 그 중에 자주 불러서 익숙해진 것들을
골라 외운다. 하모니카 악보는 한 30여곡을 외우고, 색소폰은 한 10여곡 외운다.
기억을 담당한다는 뇌의 양쪽에 있는 해마의 크기가 나이가 들수록 위축되기때문이라는데,
많이 사용하면 속도가 늦춰진다고 한다. 얼마나 효과 있는지 모르지만 집에만 있는 집순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니, 최선의 방법이긴 하다.
나름 상식이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화든 글쓰기든 하다보면 중요한 명칭들이 생각이 안나
말의 설득력이 뚝. 이 답답함. 기억을 떠올리려고 며칠째 뇌를 가동 중인 화두는
"리베르 탱고", "오블리비언"등의 명곡으로 유명한 스페인 탱고 음악의 거장인 작곡가 누구였지? 춤곡으로만 평가되던 탱고를 수준 높은 감상용으로 격상시켰다는 음악가, 그의 음반도 있는데...
찾아보지 않고 기억을 살리다 보면 며칠만에 생각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
사흘째인데 아무래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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